샌프란시스코 카페 사이트글래스 커피(Sightglass Coffee)

 

샌프란시스코 카페
사이트글래스 커피
(Sightglass Coffee)

 

글, 사진 커피바이 아카데미아

@CoffeeB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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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피바이 아카데미아 입니다.

 

오늘은 작년 캘리포니아 출장때 들럿던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카페,

사이트글래스 커피(Sightglass Coffee)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여행, 출장 등등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이

워낙에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다른 블로그에도 많이 소개가 되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커피바이는 커피인의 관점!에서

들여다 보겠습니다.

 

LA와 Monterey를 거쳐 San Fransisco까지의 일정이었기 때문에

차량을 렌트했고,

샌프란 시내에서 사이트글래스에 가는 길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나와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롬바드 스트릿이라는 샌프란에서 가장 유명한 길어더군요;;

 

뭐, 차를 직접 운전하며 내려가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노상에 주차하고,

드디어 도착 했습니다, 사이트글래스.

 

망내님은 미국 치토스가 맛있다더군요....

 

2009년에 창업한(커피바이는 2011년 창업.....)

사이트글래스는 샌프란에서 손에 꼽는 커피회사이며,

샌프란 시내에서 몇개의 카페를 운영중입니다.

 

커피바이가 간 곳은 7번가의 본점입니다.

(7번가 주변은 샌프란의 구시가지로 많이 노후되었고, 길에서 숙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이트글래스를 궂이 찾아간 이유는,

커피바이 2호점을 확장 이전할때

디자인 컨셉을 참고(?) 차용(?)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커피바이가 애정하는

금속금속, 나무나무 느낌의 에스프레소 바가 정면에 보입니다.

 

사이트글래스 본점이 1층에 에스프레소 바와 로스팅룸이 함께 있는

공장 같은 느낌인데

 

커피바이 2호점 이전시 에스프레소 바와, 카페공간, 로스팅룸을

한 공간에 밀어넣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사이트글래스의 사진들을 구글링해서

디자인 컨셉을 잡고, 커피바이 2호점을 무사히(?) 확장이전 하였고,

이제는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tottom82/221967107590

잠실새내 로스터리 베이커리 카페 커피바이

 

1층 출입구와 연결된

로스팅 룸입니다.

 

카페, 에스프레소 바와 따로 유리벽 등으로 구획되어 있지 않아

프로밧 로스터기 잘 보입니다.

 

커피바이도 이런 형태로

로스링룸과 카페 공간을 섞어 보려 했는데,

소방법 등 국내법의 제약으로

유리벽으로 공간을 구분하였습니다.

 

로스터가 계셨더라면

We are Korean Roasters....이러면서 접근해 봤을텐데

아무도 없네요,

 

로스팅한 원두를 보관하는

플라스틱 통이 많이 쌓여있는게,

로스팅 물량이 상당히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2층에서 아래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에스프레소 바와, 로스팅룸이 같이 보이고,

옆에는 원두를 판매하는 진열대가 있습니다.

 

원두 진열대 쪽으로 가 보겠습니다.

 

다양한 싱글오리진 원두와

블랜드 원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싸진 않습니다만,

한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싱글 오리진들이 보입니다.

 

몇가지를 사와서

SCA 센서리 수업때

학생들과 같이 커핑해봤는데

샌프란 커피 들 중에서는 사이트글래스의 싱글오리진 중에

Ethiopia, Benti Nenka가 가장 훌륭했습니다.

http://coffeebuy.co.kr

http://coffeebuy.co.kr

 

 

브라운과 네이비 계열의 원두 패키지가

매장의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1층 뒤쪽 공간에는

60~70kg 단위의 그린빈 백(포대)들이

러프하게 잔뜩 쌓여 있습니다.

 

망내님은 커피하는 부모님과 바쁜 일정을 소화하시느라

넋이 나가신듯.....

 

그린빈 백(포대)에는 생산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국가, 산지, 품종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얼핏 보니 과테말라, 콜롬비아... 이런 단어가 보입니다.

 

혹시 국내 카페에서 그린빈 백이 쌓여있는 곳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아드님들, 빈 자리에 앉아 있으라 했더니

1층이 보이는 바 테이블에 앉아 있네요,

 

같이 앉을 수 있는 대테이블로 옮겼습니다,

다양한 인종의 샌프란 힙스터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사이트글래스에서

커피바이의 커피인 부부가 가장 환호했던 곳입니다.

 

바로 커핑룸.

 

커핑룸이란,

 

커핑(Cupping)을 하는 공간이며,

커핑(Cupping)이란 로스팅 한 원두의 맛과 향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커피바이가 사용하는

라마르조코 리네아를

사이트글래스에서는 커핑룸에서 사용하고 있네요

 

말케닉 그라인더와 라마르조코 스트라다 에스프레소 머신도 보입니다.

커핑만으로 사용하기엔 고가의 장비들입니다.

 

부럽부럽~.~

 

그리고 이 부분,

 

러프하게 마감한 시멘트 벽에

철제로 심플하게 만들고 두꺼운 나사로 때려박은,

간단하지만 매우 튼튼히 보이는 선반입니다.

 

철제 선반에 간결하게 추출 기구들이 진열되어 있네요,

 

심지어 손비누는 Aesop,

모든게 고퀄입니다.

 

다음에 커핑룸을 만들때

이렇게 만들겠다 다짐했습니다.

 

역시,

바쁜 와중에 와보길 잘 했습니다.

 

커피바이 2호점을 확장 이전할때

많은 영감을 주었던 곳인데

 

직접 와보니 그 영감이 더욱더 깊어 집니다.

 

커피맛도 좋으니,

커피를 좋아하시고 샌프란을 방문하신다면

한번 꼭 다녀오세요,

 

긴 사진과 글 읽어주셔서

깊은 감사 드립니다.

 

커피바이 드림:)

 

https://sightglasscoffee.com/

Sightglass Coffee